전체 글24 형제의 검, 운명의 대결 <이누야샤 : 천하패도의 검> 2000년대를 휩쓴 시대극 애니메이션 이누야샤가 세번째 극장판으로 찾아왔습니다. '천하패도의 검'은 주인공과 그의 형제 셋쇼마루가 공통된 아버지를 두었음에도 완전히 다른 길을 걷게 된 배경을 다시 조명하는 극장판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그들의 아버지, '투아왕'이 남긴 세 자루의 검 중 마지막 하나인 '소하가츠마루'가 등장하면서 형제 간의 갈등이 본격화됩니다. 어린 시절 두 형제가 처음 만나는 장면은 짧지만 인상적이며 서로에 대한 감정의 뿌리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 부분은 TV에서 자주 암시만 되었던 내용을 구체화시키면서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며 극장판만의 스토리로도 충분히 감정선을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1. 두 형제의 숙명의 대결이번 극장판의 핵심은 단연 두 형제의 대결입니다... 2025. 5. 7. 2000년 소녀들의 마음을 흔든 만화 <카드캡터 체리 : 봉인된 카드> 이번 극장판은 2000년 일본에서 개봉한 극장판으로 TV애니메이션의 정통 후속작으로 체리의 마지막 카드 봉인 여정을 그리며 시리즈를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작품입니다. 미처 봉인 되지 않은 마지막 카드 '희망'의 존재와 그로 인한 사건을 다루는 내용으로 이야기 구조는 간결하지만 그 속에 체리의 감정, 성장, 관계의 진전이 절묘하게 담겨있습니다. 원작 CLAMP의 섬세한 감성과 극장판에 걸맞은 작화와 음악, 그리고 체리와 샤오랑의 관계 변화까지 모든 요소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며 완결편으로서 손색이 없는 작품입니다. 1. 마법과 현실의 경계'카드캡터 체리' 시리즈는 언제나 일상 속에 깃든 마법을 그려왔지만 '봉인된 카드'에서는 이 경계가 유독 아름답고 불안정하게 묘사됩니다. 토모에다 시의 평범한 거리와 학교.. 2025. 5. 6. 명작의 시작 극장판 <디지몬 어드벤처 : 운명적 만남> 이번 영화는 1999년 TV애니메이션 본편이 방영되기 직전 먼저 극장판이 먼저 공개된 작품으로, 이후 시리즈 전체의 세계관을 여는 서막으로 평가받습니다. 이 작품은 20분 남짓한 짧은 러닝타임 속에서도 디지몬과 인간 아이들의 인연, 디지털 월드라는 개념의 첫머리를 제시합니다. 특히 주인공 태일이와 그 동생 하나의 시점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는 일상적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비일상적인 체험을 그리며 그 당시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아이와 디지몬이 만나 성장한다'는 핵심 테마를 가장 순수한 형태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 작품이 없었다면 이후 시리즈의 대서사는 시작되지 않았을지도 모를거라 생각합니다. 1. 따뜻하면서도 서스펜스 넘치는 이야기'운명적 만남'은 태일이와 하나가 우연히 .. 2025. 5. 5. 지구를 지키는 침략자들 <개구리 중사 케로로 극장판 : 최종병기 키루루> TV 시리즈로 익숙했던 추억의 만화 '개구리 중사 케로로'가 2006년 첫번째 극장판으로 찾아왔습니다. 이번 극장판은 단순한 TV 에피소드 확장판이라기보다는 독립된 세계관과 진지한 분위기를 도입해 극장판다운 스케일을 보여줍니다. 평소 유쾌하고 엉뚱한 주인공 소대는 이번엔 지구를 위협하는 고대 병기 '키루루'를 맞닥뜨리며 예상치 못한 위기를 마주합니다. 평소 장난기 많던 소대원들의 진지한 모습과 우정과 팀워크를 강조하는 전개는 신선한 감동을 줍니다. 지구를 침략하기 위해 온 외계인이 지구를 위해 싸운다는 설정은 새롭고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입니다. 1. 키루루 침묵 속에 깨어난 고대의 공포이번 작품의 핵심 악역 키루루는 지금까지 시리즈에서 보기 힘들었던 어둡고 위협적인 존재로.. 2025. 5. 4. 새로운 이야기의 시작 <포켓몬스터 극장판 너로 정했다!> 1997년 일본에서 제작된 모험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가 20주년을 맞이하여 2017년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애니메이션 1기 첫 에피소드의 이야기를 새롭게 구성한 리부트 형식의 극장판으로 향수를 자극하면서도 처음 보는 관객들에게는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로 전개되어 있습니다. 주인공 지우가 피카츄와 처음 만나 함께 여정을 시작하는 이야기부터 전설의 포켓몬 '호우오'를 찾아 떠나는 여정까지 기존 시리즈와는 다른 전개와 감정선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오리지널 동료인 이슬이와 웅이가 등장하지 않는 대신, 새로운 친구인 '마코토'와 '소우지'가 등장하여 색다른 케미를 보여줍니다. 1. 지우와 피카츄의 관계이번 극장판의 중심은 지우와 피카츄의 관계입니다. 그들의 첫 만남에서의 갈등, 점차 쌓여가는 신뢰와.. 2025. 5. 3. 돌아온 기영이와 기철이 <검정고무신 : 즐거운 나의 집>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1969년을 배경으로 한 가족 만화 '검정고무신'이 두번째 극장판으로 찾아왔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많은 이들의 추억 속에 자리 잡았던 추억의 만화의 주인공 형제 기영이와 기철이가 다시 스크린으로 돌아왔습니다. 어린 시절 장난기 많고 엉뚱했던 형 기철이, 책임감 강한 동생 기영이는 여전히 익순한 모습으로 우리를 반겼습니다. 이번 극장판에서 두 형제는 여전히 티격태격 하지만,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만큼은 더 깊어졌습니다. 이번 극장판으로 기존 TV 시리즈보다 더 정교해진 작화와 연출로 어린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영화로 시대적 배경이 더해져 감동까지 전해주는 만화로 자리잡았습니다. 1.시대상을 담은 따뜻한 이야기이번 작품은 단순한 가족 애니메이션을 넘어 1960~70년대의 시대상을 고스란히.. 2025. 5. 2. 이전 1 2 3 4 다음